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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코로나 합병증 라트비아에서 사망 한국 영화계의 손실 연보 주요작품 사마리아 활 피에타 황금사자상

by KungKungDDa 2020.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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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계의 이단아로 한 획을 분명히 그은 김기덕 감독은 독특한 작품과 세계관의 영화를 통해 우리에게 많은 메시지를 던진 감독이다. 각종 영화제에서 그의 작품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 또한 그의 세계관이 투영된 영화의 독창성으로 인함이다.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영화인으로써 정점을 찍었으나 2018년 여배우 미투 논란이 터지면서 내리막을 걸었다. 어제 코로나 합병증으로 라트비아에서 환갑을 앞두고 숨을 거두었다.

 

 

 

1960년 봉화에서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나 15세 때부터 공장에서 일을하였고, 해군 하사관 생활을 거쳐 1990년 30세가 된 김기덕 감독은 불현듯 프랑스로 출국, 3년간 독학으로 회화를 공부하는 중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995년 '무단횡단'이라는 시나리오로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으며 정식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이후 영화 '악어'로 데뷔 당당하게 데뷔하였다. 

 

김 감독은 칸, 베니스, 베를린 영화제에서 모두 상을 받은 유일한 한국 영화감독이며 폭력성과 여성 성에 대한 시각 등으로 문제작을 많이 낳았다. 그러한 문제 작품은 파격적인 소재와 독특함으로 인해 국내뿐 아니라 유럽 및 러시아권 영화제에서 크게 주목받게 된다.

 

 

 

 

사마리아(2004)로 제5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을, 같은 해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빈 집'으로 은사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2012년 영화 '피에타'로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그의 대표작은  '피에타' '섬' '나쁜 남자' '해안선'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사마리아' '아리랑' 등이다.

 

 

 

2018년 여배우 미투 사건으로 국내 영화계에서는 퇴출되다시피 하였고 그의 페르소나로 알려진 조재현도 마찬가지의 취급을 받는다.

특히 여성성에 대한 부적절한 인식과 영화 밖에서까지의 그들의 행동거지에 대한 질타는 여전하다.

 

 

 

개인적으로 영화 사마리아. 활, 봄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같은 작품을 다시 만날 수 없어 안타깝고, 한국 영화계의 큰 손실이라 생각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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